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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범룡이 돈에 얽힌 시련을 공개했다.
김범룡은 10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 출연했다.
이날 김범룡은 "2006년 '친구야' 활동 당시 돈 빌려주고, 보증서고, 투자하다가 전 재산이 날아가 압류까지 당한 후 빚더미에 앉게 됐는데 그걸 2년 전까지 갚았다. 빚이 한 40억 원 정도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나쁜 생각을 했지. 우울증이 오니까 그렇더라고. 때문에 사람들을 못 만나고 그냥 방 안에 있고, 빚 독촉 전화가 와도 '나를 죽이려면 죽이고 살리려면 살려라. 내가 떠나가면 그만인데'이런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추가했다.
그러면서 "그랬었는데 아내가 '여보, 괜찮아. 할 수 있어. 내가 있잖아. 당신이 잘못되면 나도 잘못될 거니까 그런 나쁜 생각 하지마'라고 하는 말에 힘이 났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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