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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연기본좌'라 불리는 배우 김명민이 연기에 임하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명민은 11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의 후일담을 풀어놨다.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다룬 캠퍼스 미스터리물.
김명민은 '로스쿨'에서 양종훈(김명민)을 연기했다. 양종훈은 예습을 하지 않고는 절대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문답법으로 학생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여 '공포의 양크라테스'란 악명을 가진 형법 교수.
이후 전대미문의 캠퍼스 살인사건부터 제자들이 얽힌 사건까지 법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법과 정의, 그 원칙에 대한 메시지를 깊이 있게 설파했다. 엘리트 수석 검사 출신다운 치밀하고 날카로운 법적 논리로 '법꾸라지'들을 강력하게 몰아붙인 법정 공방, 늘 한 수 위를 앞서가는 기행은 극적 텐션을 일으킨 주요 장치였고, 시청자들에겐 차별화된 사이다 감성을 선사했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법조인, 의사 등 전문직을 연기 해 온 김명민은 이날 "전문직을 연기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일반 캐릭터 때와 비교할 수 없다. 한 페이지 대사를 외우는데 10배 이상 걸린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잠꼬대를 하듯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 또 이해를 하지 않으면 대사를 외우는 게 불가능하더라. 이번에도 판례도 찾아보면서 대사를 외웠다. 그래야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명민은 "물론 가장 어려운 연기는 따로 없다"면서 "다만 매순간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임한다. 내가 만족하는 연기를 해내는 일은 평생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나는 될 때까지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덧붙였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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