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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원숙이 떠나간 아들을 떠올리며 울컥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만물트럭 장사를 위해 영월로 떠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같이 삽시다3'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번째 마을은 시장까지 1시간이 걸린다는 각동 마을. 원래라면 만물트럭을 기다리며 북새통을 이뤘어야 할 사람들이 보이지 않자 사장님은 근심에 빠졌다. 이에 박원숙과 혜은이는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 홍보에 나섰는데. 박원숙은 어릴 적 보고 배웠다는 특유의 기술(?)로 홍보하는 한편, 혜은이는 김영란의 제안으로 특별한 찬스를 썼다. 각자의 방법으로 열띤 홍보를 보여준 자매들은 사람들을 모아 장사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첫 장사로 몸풀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장사에 나선 자매들. 자매들은 심지어 몸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직접 배달에 나섰다. 이때 박원숙과 혜은이는 특별한 배달이 하게 됐는데. 마침 만난 할머니는 혜은이의 팬이었다. 할머니는 "나이 90인데도 보고 싶었어"라며 반갑게 맞아줬다. 또 할머니는 "나는 아들 하나, 딸 넷"이라고 말하며 박원숙을 바라보곤 "나도 그런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 양반(박원숙)의 그걸 알아. 나도 그런 일이 있었거든"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는데. 과연 박원숙의 어떤 반응이었을까?
이어서 자매들은 마지막으로 장사할 마을로 향했다. 마지막 마을은 특히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들어간 오지 마을. 자매들이 도착 후 목청 터져라 불러도 사람이 나오지 않아 또 다시 근심에 빠졌다. 손님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언덕 넘어 배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장님은 자매들에게 또 배달 갈 곳이 있다며 "계단이 99계단이라는데, 큰일났네"라고 말했고 자매들을 굳은 표정을 보였다는데. 과연 누가 99계단을 올라갔을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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