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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디그롬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디그롬은 최고 100.7마일(약 162km) 포심 패스트볼(27구)와 슬라이더(22구)-체인지업(2구)를 섞어던지는 등 3이닝 동안 8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 2번 타자 앤서니 리조를 뜬공으로 잡아낸 것을 제외하면 모든 타자를 삼진 처리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또한 타석에서도 2회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3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펼친 디그롬은 4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유는 오른쪽 어깨 통증이었다. 'MLB.com'은 "디그롬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지난 5월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디그롬은 5~6월 6번의 등판 중 3경기에서 5이닝 이하를 기록했고, 또한 투구수도 100구에 근접하는 경우도 없었다. 몸 상태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한편 디그롬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0.54을 기록 중이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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