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 우완투수 배제성(25)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3년 연속 10승 달성이 보인다.
배제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6-1로 승리했고 배제성은 시즌 6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2019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배제성은 지난 해에도 10승 7패 평균자책점 3.95로 2년 연속 10승을 마크했다. 올해도 벌써 6승을 기록 중이니 10승은 무난해 보인다.
최고 150km까지 나온 빠른 공에 대한 자신감이 컸다. 94구 중 직구만 60구를 던졌다. 초반부터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 또한 배제성에게 큰 힘이 됐다. KT 타선은 3회까지 6득점을 '선물'했다.
경기 후 배제성은 "준비한대로 결과가 잘 나와 다행이다. 순위 싸움이 중요한데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의 호투를 두고 "영리한 피칭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배제성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이었음에도 LG 타선을 1점으로 제압했다. 이에 대해 배제성은 "투피치 투수에게는 편견이 있지만 나름 체인지업도 많이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투피치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자부심도 더 커진다. 그만큼 구위에 위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종이 문제가 아니라 구위 문제"라고 말했다.
올해 벌써 6승째를 수확한 그는 "작년에는 시즌을 늦게 시작해 큰 감흥은 없다"라면서도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승수를 챙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kt 배제성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kt위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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