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이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미국 매체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일(한국시각)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프리뷰를 통해 어느 국가가 가장 금메달에 유력한지 예측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예상한 금메달 1순위는 한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비록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홈 어드밴티지라는 강점까지 있는 만큼 일본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내다본 것이다.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세계에서 메이저리그 다음으로 두 번째로 수준이 높은 NPB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선발함으로써 가장 뛰어난 선수단을 꾸리고 홈에서 뛰는 어드밴티지 또한 갖게 된다"라고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당시만 해도 야구는 시범종목이었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금메달은 어렵다"는 예측을 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어 다시 금메달을 따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고 있으며 양현종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는 했으나 이번 대표팀에서는 뽑히지 않았다.
비록 금메달은 어렵더라도 메달권은 무난히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은 자국 최고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여전히 메달 시상대 어딘가에 설 수 있는 후보이기는 하다"라는 것이 이 매체의 전망.
한국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당당히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룩했다. 당시만 해도 국제무대에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들이 주축이었음에도 '난적' 일본을 준결승전에서 꺾고 '아마 최강' 쿠바를 결승전에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도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2008년 대표팀 평가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의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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