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파이널 진출. 이제 단 1승 남았다. 밀워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공백에도 시리즈 우위를 되찾는 1승을 챙겼다.
밀워키 벅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23-112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피닉스 선즈가 선착한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반면, 애틀랜타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크리스 미들턴(26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즈루 할러데이(2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3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33득점 7리바운드 2스틸 4블록), 바비 포티스(2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등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밀워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할러데이와 미들턴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개시, 기선을 제압한 밀워키는 이후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로페즈가 12득점을 몰아넣은 밀워키는 36-22로 1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로페즈, 미들턴이 화력을 발휘한 밀워키는 포티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분전한 애틀랜타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5-56이었다.
밀워키는 3쿼터 초반 외곽수비가 흔들려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금세 분위기를 되찾았다. 로페즈가 덩크슛을 터뜨려 애틀랜타에 찬물을 끼얹었고, 할러데이는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쌓았다. 밀워키는 3쿼터 막판 나온 미들턴의 중거리슛을 더해 91-78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에 발휘됐던 밀워키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할러데이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것. 4쿼터 막판 로페즈가 골밑에서 연속 4득점, 흐름을 유지한 밀워키는 경기종료 1분 3초전 로페즈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11점차로 달아났다. 밀워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브룩 로페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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