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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6월을 지배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 야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오타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득표율 63%를 기록, 선발 출전하게 됐다. 오타니가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4년만인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출신 야수 가운데에는 4번째다. 오타니에 앞서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후쿠도메 고스케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서 75%의 득표율을 기록해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15%)을 여유 있게 제쳤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 외에 마커스 시미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포함됐다. 야수 가운데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 3명의 선수를 배출한 팀은 토론토가 유일했다. 토론토에 이어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가 각각 2명을 배출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는 1명도 없었다. 선발투수를 비롯한 교체멤버들은 오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스타전은 14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 2021 올스타전 선발 명단 * 순서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포수 :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6회),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5회)
1루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1회),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3회)
2루수 : 마커스 시미엔(토론토·1회), 아담 프레이저(피츠버그·1회)
3루수 : 라파엘 데버스(보스턴·1회), 놀란 아레나도(LA 에인절스·4회)
유격수 : 잰더 보가츠(보스턴·2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1회)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7회)-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회)-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1회),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2회)-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1회)-제시 윈커(신시내티·1회)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1회)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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