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더이상의 연패는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10연패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7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째를 거뒀고 1번타자 정은원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수훈갑이 됐다. 9회말 LG의 추격에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끝내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김민우가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경기 초반부터 적시타도 나왔고 득점권에서 정진호의 희생플라이 2개가 나온 점이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득점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귀중한 희생플라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이동훈도 중견수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훈이 항상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점은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베이스러닝과 수비에서 활약하다가 오늘은 방망이도 좋았다. 강재민도 2실점하기는 했지만 잘 버텼다. 마지막 실점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에 오늘 실점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정우람도 마무리투수답게 잘 막아줬다"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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