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펜트하우스3' 유진 살인범은 엄기준이 아닌 김소연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5회에선 오윤희(유진) 죽음의 전말이 그려졌다.
헤라팰리스 분수대 속 시체로 발견되기 전, 오윤희의 행방은 천서진(김소연) 딸 하은별(최예빈)을 구출하기 위해 주단태(엄기준)의 펜션에 잠입한 것이었다. 그는 겨우 하은별을 데리고 빠져나갔으나, 자동차 추격전 끝에 주단태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오윤희는 절벽에 내몰린 상황에서도 차에 기절한 채 누워있는 하은별을 지키려 애썼다.
주단태는 "어차피 죽을 목숨, 왜 그렇게 용을 쓰시나. 잘 가시게, 오윤희"라고 악랄하게 말했다. 오윤희는 "개자식아"라고 소리쳤다.
이때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고 주단태는 추락 위기의 오윤희를 버려두고 도주했다.
결국 물에 빠져 사망한 오윤희. 유동필(박호산)을 시켜 오윤희 시체를 유기한 건 주단태의 짓이 맞았으나, 여기엔 주단태도 몰랐던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었다.
오윤희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 주단태가 아닌 천서진이었던 것. 천서진은 주단태가 떠난 직후 하은별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했다.
주단태가 해당 차량 액셀에 돌덩이를 얹어놔 낭떠지를 향해 바퀴가 굴러가고 있는 가운데, 오윤희가 이를 온몸으로 막고 있던 순간이었다.
천서진은 곧바로 딸 하은별을 구출해냈다. 그러나 오윤희는 여전히 절벽 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
그런 오윤희에게 "좀만 더 버텨라"라고 했던 천서진은 불현듯 과거 악연이 떠오르자 돌변했다. 그는 "오윤희, 우리 악연도 이렇게 끝이 나네. 잘 가. 애썼어. 평생 나랑 싸우느라. 하지만 결국 내가 이겼다"라고 싸늘하게 말하며 이내 오윤희를 추락해 사망하도록 손을 썼다.
천서진은 이를 회상하며 "이제야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았다. 천서진, 완벽한 네 세상이 온 걸 환영해"라고 독백해 섬뜩함을 더했다.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5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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