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범죄도시'에 신스틸러로 출연했던 영화배우 금광산(45)의 생애 첫 격투기 도전은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금광산은 격투기 무대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했다.
금광산은 지난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8 코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스페셜매치에서 김재훈과 맞대결,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야심차게 격투기 무대에 도전했지만, 데뷔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데뷔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금광산은 또 다시 체육관을 찾았다.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워리프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금광산은 "먼저 응원과 애정 어린 질책을 보내준 팬 여러분은 물론, 경기를 수락해준 김재훈 선수와 대회를 만들어준 ROAD FC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결과에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내 자신의 부족함을 크게 느꼈기에 원망이나 억울함은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금광산은 이어 "대회사의 결정과 심판의 판단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팬 여러분들도 아쉬운 마음에 불만의 글을 많이 올리셨지만, 더 이상의 감정적 댓글은 자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금광산은 당분간 파워리프팅 자격증 시험에 매진할 예정이며, 이후 부족했던 복싱을 조금 더 연마해 생활체육복싱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기 준비로 잠시 중단했던 작품 참여도 재개한다. 지난 1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공황장애 치료 역시 더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금광산은 더불어 격투기를 향한 또 한 번의 도전 의지를 밝혔다. 금광산은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것이 격투기든, 또 다른 무엇이든 멈출 생각은 없다. 우리의 인생은 매일 매일이 도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생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들, 공부하는 학생들,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 모두 존경 받아 마땅한 인생의 도전자들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의 실패에 실망하지 말고 함께 이겨내기를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금광산.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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