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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더이상 부진은 없다.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이 그야말로 작정하고 완봉승을 따냈다. 그것도 1-0 리드를 지키는 완봉승이었다.
콜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9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콜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4패)째를 따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68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9회까지 129구를 던지면서 완봉승이라는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었다. 특히 9회말 마지막 타자인 요르단 알바레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99마일(159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괴력을 선사했다. 129구째에 99마일을 던진 것이다.
콜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에 그친데 이어 5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3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완투와 완봉을 해내면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것도 1-0 리드를 사수하는 완봉승을 따내면서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9회말 2사 1루에서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콜의 의지는 단호했다. 이미 126구를 던지고도 자신이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였다.
양키스는 3회초에 터진 애런 저지의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21호)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지만 콜의 역투가 있어 추가 득점을 하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었다. 양키스의 시즌 전적은 46승 42패. 휴스턴은 54승 36패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이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콜은 9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양키스는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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