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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패색이 짙은 상황서 대타로 나서 귀중한 볼넷을 얻어냈다.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지만, 탬파베이의 역전승에 기여한 출루였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 1볼넷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3-4로 추격한 9회초 2사 상황서 테일러 월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제임스 카린책. 최지만은 카린책과의 맞대결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임무를 마친 최지만은 대주자 브렛 필립스와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이후 대주자 필립스가 브랜든 로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로우의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탬파베이 레이스는 뒷심을 발휘했다. 4-4로 맞선 10회초 1사 2루서 오스틴 메도우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5-4로 앞선 10회말 1사 3루서 레예스-브래들리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 역전승을 챙겼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질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구원투수로 나선 피터 페어뱅크스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3승째를 챙겼다. 디에고 카스티요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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