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썸남 고민 의뢰인에 연습생 아들 오픈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중학생 소녀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24회에서는 썸남과 친구 사이를 의심하는 중학생 고민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5년지기 친구 A가 제 썸남과 너무 가까워졌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A 말로는 저를 이어주기 위해 다리 역할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둘이 만나서 놀며 SNS를 올리고, A는 저에게 '네 남자랑 전화했다?'고 자랑했다"는 사연을 밝혔다.

서장훈은 "네가 그렇게 속상하면 연락을 끊으라고 말해라"라고 전했지만 의뢰인은 "사귀지도 않는 데 집착하는 것 같다. 차라리 둘이 서로 좋아하는 거면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시 "정확하게 사귀자고 물어봐라"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자존심 상하지 않냐"고 외쳤다. 서장훈은 "아직 사실 어리지 않냐. 인기 티내고 싶을 나이다"라며 "하지만 너를 속이는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하냐. 과감하게 손절해라. 단호하게 보여줘야 상대방도 거짓말을 안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수근은 "우리 아들 소개시켜줄까? 지금 연습생이야"라며 사진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깜짝 놀라며 "전에 좋아하던 남자애랑 똑같이 생겼다"고 설렘 폭발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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