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느덧 1승만 남았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 준결승서 세르비아를 79-59, 20점차로 완파했다.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여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 이어 7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이 여자 단체전 9연패를 달성했다면 미국에는 여자농구가 있다. 남자농구도 올림픽 우승을 밥 먹듯 했지만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우승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그러나 여자농구는 당당히 7연패에 도전한다.
조별리그서 나이지리아(81-72), 일본(86-69), 프랑스(93-82)를 차례로 물리쳤고, 8강서 난적 호주를 79-55, 24점차로 대파했다. 준결승까지 두 경기 연속 20점차 이상 승리. 나이지리아전을 제외하면 기본 10점차 이상 승리다.
WNBA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올림픽을 시즌 도중에 치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브리티니 그리너가 15점 12리바운드, 첼시 그레이가 14점, 브레나 스튜어트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테랑 수 버드도 8점에 4어시스트, 박지수의 라스베이거스 동료 에이자 윌슨이 9점을 보탰다.
미국은 8일 11시30분에 결승을 갖는다. 상대는 이미 조별리그서 상대했던 일본 혹은 프랑스. 두 팀은 잠시 후 20시에 준결승을 치른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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