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올림픽 2연패가 물거품이 될 위기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6일 일본 사이타마 가와고에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 6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다. 단독선두 넬리 코다(미국, 15언더파 198타)에게 무려 8타 뒤졌다.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3번홀과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5~6번홀, 14번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9타를 줄인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단독선두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며 금메달에 더 다가섰다.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 12언더파 201타)에게 3타 앞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타를 줄여 10언더파 203타로 한나 그린(호주),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 이나미 모네(일본)와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다. 전날보다 7계단 하락했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의 올림픽 2연패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 이븐파 71타를 치며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5위다.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고진영(위), 김세영(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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