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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중계진이 2020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의 기권에 "찬물을 끼얹네요"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오주한은 8일 2020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초반 선두권에서 달렸으나, 10km 초중반 지점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멈춰서다 결국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했다.
논란이 된 건 당시 MBC 중계진 발언이다. MBC는 오주한의 그간 경력에 대해 설명하던 중 오주한이 레이스를 멈추는 장면을 보더니 "완전히 찬물을 끼얹네요. 찬물을 끼얹어"라고 발언한 것.
오주한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계진의 발언으로 상당히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온라인에서 잇따랐다.
오주한은 지난 2018년 케냐에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달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한편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당시에는 부적절한 자막과 사진으로 국제적 물의 빚어 박성제(54) 사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한 바 있다.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당시 MBC 박성제 사장(아래).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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