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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내며 5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패하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더블헤더 1~2차전 맞대결을 가졌다.
1차전은 토론토가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선발 로비 레이가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고, 구원으로 등판한 조단 로마노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마커스 세미엔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토론토는 0-0으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세미엔이 바뀐 투수 맷 반스의 초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약 152.8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 토론토는 세미엔의 홈런이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더블헤더 2차전도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마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노 디시전에 머물렀다. 보스턴 또한 빠른 투수 운용을 통해 토론토 타선에 맞섰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토론토는 4회말 보 비셋의 안타와 코리 디커슨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브레이빅 발레라가 바뀐 투수를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앞섰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보스턴도 한 점을 만회했다. 보스턴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베리오스의 4구째 93.9마일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치기에서 먼저 공격에 나선 보스턴은 조나단 아라우즈가 적시타를 쳐 1-2로 경기를 리드했다. 토론토는 8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 2차전을 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커스 세미엔, 호세 베리오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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