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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냈다. 샌디에이고는 6-2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맞대결에 대타로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2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 타일러 길버트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에 득점권 기회를 안겼다. 하지만 후속타자 토미 팸이 병살타로 침묵했고,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매니 마차도가 상대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의 9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애리조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애리조나는 2회 콜 칼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가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의 3구째 95.6마일(약 153.8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2회말 에릭 호스머가 와이드너의 초구 92.8마일(약 149.3km) 포심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를 펼치며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샌디에이고는 애덤 프레이저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후 마차도가 리드를 가져오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 놀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마크 멜란슨이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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