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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복면가왕' '구아바'의 정체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로 밝혀졌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내 매력 파인애플'과 '구아바 구아바 가왕석 유혹하네 딱걸렸네'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내 매력 파인애플'과 '구아바 구아바 가왕석 유혹하네 딱걸렸네'는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대결 결과는 '파인애플'이 14표, '구아바'가 7표였다. 2배의 차이로 '파인애플'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구아바'는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부르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구아바'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였다. 그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힘들지 않느냐. 제 나름대로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술녀와 '복면가왕'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미국판 '복면가왕'의 고정 판정단 켄 정이 한국 '복면가왕'에 출연할 당시 입었던 한복을 디자인한 것이 박술녀라고. 그는 "우리나라 옷을 알린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했다. 켄 정이라는 배우가 유명하다고 하니 '최선을 다 한 것이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박술녀는 판정단 중 자신의 한복을 입히고 싶은 이로 김구라를 꼽았다. 박술녀는 "한복으로 멋있는 선비 같은 느낌, 그런 변신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상의 폐백의상을 제작한 인연을 소개했다.
끝으로 박술녀는 "15년 전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 나 같이 아팠던 사람도 이렇게 꿋꿋하게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잘 못불렀지만 시청자분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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