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 경기 합계 턴오버 64개. 너무 무기력했다. 두 경기 연속 대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1 FIBA 19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 C조 2차전서 프랑스에 35-92로 무너졌다.
전날 스페인과의 첫 경기서 37-57, 50점차로 대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50점차 이상 참패다. 최근 5년 내외의 19세 여자대표팀 중 가장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 그러나 세계의 벽 앞에서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출발이 또 좋지 않았다. 1쿼터를 7-17로 마쳤다. 그나마 프랑스가 한국의 지역방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야투 난조에 시달린 덕분에 10점차로 끝냈다. 그러나 프랑스는 2쿼터부터 코너에서 잇따라 지역방어를 깨는 3점포를 터트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한국은 스페인전처럼 실책을 쏟아냈다. 그게 프랑스의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스코어가 쭉쭉 벌어졌다. 스페인전 모습이 고스란히 반복됐다. 1~2쿼터를 18-52로 마쳤고, 3~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턴오버 33개를 기록했다. 두 경기 합계 64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최다득점자는 7점의 심수현. 에이스 이해란은 단 2점에 그쳤다. 한국은 10일 18시30분에 브라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16강 토너먼트 및 순위결정전을 이어간다.
[한국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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