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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25)이 11일 홈구장 PNC파크에서 터뜨린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비거리 116m(379ft), 타구 속도 시속 158km(98.4mph), 발사각도 30도로 공식 기록됐다.
좌타자인 박효준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 1번 2루수로 출장해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좌완 햅(Happ)의 제3구 약간 몸쪽 공을 풀스윙으로 공략해 우월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이때까지 피츠버그는 햅에 무안타로 막혀있었는데 박효준이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9회말 공격까지 박효준의 홈런이 유일한 안타로 남아 자칫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 노히터를 당할 뻔 했다. 피츠버그는 1-4로 패했다.
0-2로 뒤지던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으로 1-2 한점 차까지 추격햇으나 6회초 추가 2실점해 1-4로 점수가 벌어졌다.
박효준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레이에스의 투구에 1루수 땅볼을 기록, 3타수 1안타로 타율 3할1푼을 기록하고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출신이다.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해 지난 7월17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1타석)를 한 뒤 열흘 뒤인 27일 피츠버그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8월2일 필라델피아전에 첫 선발 출전해 주전확보에 나섰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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