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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무서운 선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복귀전서 홈런 2개 포함 4안타 4타점을 폭발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가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0.300.
타티스 주니어는 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있다가 이날 복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서서 애리조나 우완 잭 갤런의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좌월 2루타로 연결했다. 3회 선제 좌월 솔로포로 신고식을 했고, 5회에도 연타석 좌월 솔로포로 팀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시즌 32~33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4-2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서는 김하성이 대타로 등장했다. 우완 브렛 디 게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7구 싱커를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만의 볼넷.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시즌 218타수 45안타로 타율 0.206.
이후 타티스 주니어는 8회 1사 만루 찬스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샌디에이고가 6-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팀의 이날 마지막 8번째 득점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8-2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67승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타티스 주니어(위), 김하성(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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