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와 NC가 헛심을 썼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서 3회말 2사 만루까지 3-3으로 맞섰다. 이후 경기가 중단됐고, 21시5분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에 추신수의 볼넷과 최정의 좌선상 2루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김강민의 2타점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그러자 NC는 2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의 좌선상 2루타와 박준영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이 초구에 사구로 출루했다. 1사 후 나성범이 오원석의 138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월 역전 투런아치를 그렸다.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1사 후 로맥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한유섬과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성한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김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만루서 중단됐다. 20시33분이었다. 심판진은 21시5분에 노 게임을 선언했다. 이 경기는 9월1일 15시에 더블헤더 1차전으로 재편성됐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2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3실점(2자책)했다. 나성범은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노 게임과 함께 날아갔다.
[방수포 깔린 SSG 랜더스필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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