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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끝에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배로 마쳤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페헤이라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가졌다. 지난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맨시티전에 출전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이날 경기에 결장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브라이언 길, 로메로, 골리니 등은 페헤이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길에 대해 '후반전에 지친 모습을 보였고 임팩트가 없었다'며 평점 4점의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시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로 선정됐던 로메로의 페헤이라전 활약에 대해선 '전반전 위기 상황에서 다 실바에게 큰 공간을 허용했다. 수차례 자신의 포지션에서 벗어났고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경기 후 길의 활약에 대해 "길은 자신에게 적절한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두차례 포지션을 변경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수비수 로메로에 대해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활약하는 리그가 달라진 선수에 대해선 기다려줘야 한다. 로메로는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가진 토트넘은 오는 22일 울버햄튼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브라이언 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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