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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와 할머니의 재회 현장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적인 스타로 떠오른 '파이팅 궁사' 김제덕의 애틋한 가족 사랑과 꾸밈없는 일상이 그려진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김제덕은 이날 선수복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가장 먼저 할머니가 계신 요양 병원을 찾아갔다. 아픈 아버지와 함께 조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란 김제덕 선수에게 할머니가 가진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
두 달여 만의 만남을 앞두고 김제덕은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잘 될 때도 할머니만 생각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비접촉 면회로 진행된 탓에 비록 직접 금메달을 걸어 드리진 못했지만 김제덕 선수는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할머니, 금메달 두 개야!"라고 크게 외치고, 할머니 역시 살아 생전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손자를 대견해했다고 해 가슴 뭉클한 두 사람의 상봉 현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평범한 17세 고등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예천의 슈퍼스타'가 된 김제덕의 특별한 일상도 공개돼, 그의 파이팅 넘치는 금빛 에너지에 반한 국민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한편, 양궁 최연소 금메달 2관왕인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 경기 중 가장 긴장됐던 순간으로 혼성 결승전을 꼽으며 파트너인 안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금메달 뒷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살림남2'는 21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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