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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시간 오는 22일 오후 10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장기말을 고르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머릿속엔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해리 케인의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풋볼런던은 “케인이 훈련에 복귀한 상태이며 산투 감독의 머릿속에 아마 이번 주말 케인을 쓰는 방안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일단은 케인을 벤치에 앉히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다”며 “케인을 출전시키면 지난 맨시티전에서 활약한 루카스 모우라나 스티븐 베르바인 중 하나를 빼야 하는 매우 잔혹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케인은 현지시간 지난 17일 처음으로 동료들과의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풋볼런던은 산투 감독이 ‘신입생’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두고서도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메로는 이달 초 팀에 합류했다.
풋볼런던은 “무릎 부상 후 6주가량 지난 상황에서 로메로를 뛰게 했다간 산투 감독이 아마 ‘EPL이 너무 빨리 시작됐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너무 성급하게 로메로를 투입했다는 후회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로메로는 현지시간 지난 19일 포르투갈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의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전 당시 경기 후반 무릎 고통을 호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로메로는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 회복 막바지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이 같은 장면으로 “로메로의 무릎 상태가 다시 악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산투 감독은 “피로가 누적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경기에선 손흥민이 올시즌 EPL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산투 감독은 파수스전 당시 이번 울버햄튼전에 대비해 손흥민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을 쉬게 했다.
[사진 = APF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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