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2021년 KOVO컵 왕좌에 오른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 위비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 읏맨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카드는 창단 후 두 번째로 KOVO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청주·KOVO컵 대회 이후 6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나경복이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62.06%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한성정과 장준호도 10득점씩 챙기며 승리에 일조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과 경기 중에도 꾸준히 소통하면서 나경복의 각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첫 세트의 결정적 순간에 본인이 미리 판단을 하고 공격을 했다. 미리 결정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좋은 선수가 되려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신영철 감독은 "다가오는 V리그에서는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진격한다. "KOVO컵은 V리그의 전초전이다. 앞으로 준비를 잘 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신영철 감독은 팀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레프트의 블로킹 타이밍 개선, 하승우의 볼 컨트롤 능력 등을 꼽았다.
[우리카드가 2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우리카드-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 = 의정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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