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앞둔 울버햄튼 '손흥민, 수준급 토트넘 선수단에서도 최고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맞대결을 치르는 울버햄튼이 손흥민을 경계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끄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지난시즌까지 자신이 지휘했던 울버햄튼과 대결한다.

울버햄튼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이 울버햄튼에 돌아온다'며 이번 경기 승부처를 언급했다. 또한 '산투 감독은 맨시티전 승리 이후 11명의 선발 명단을 모두 교체해 페헤이라 원정을 치러 패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꺾었던 11명의 선수들과 함께 울버햄튼전에 나설 것'이라며 '토트넘은 수준급의 선수들이 있지만 특히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다. 공격을 이끌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 20일 열린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결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토트넘은 2-3명의 주축 선수가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승리를 거뒀다. 케인의 결장은 토트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 지난시즌 리그 우승팀을 이겼다"며 "케인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토트넘전 전략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봤다"고 경계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이적설과 함께 팀 합류가 늦었던 케인은 울버햄튼 원정에 동행하며 경기 출전에 대비한다. 반면 영국 가디언과 이브닝스탠다드 등 대다수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지난 맨시티전에 이어 울버햄튼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