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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박이 '너는 나의 봄'에서 대학 동문 김동욱과 호흡을 맞춘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윤박은 23일 오전,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종영 기념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는 나의 봄'은 24일 밤 16회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바.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 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박은 극 중 미스터리한 쌍둥이 이안 체이스와 채준 역을 맡아 '너는 나의 봄'의 스릴러를 이끌었다.
앞서 윤박은 '너는 나의 봄' 제작 발표회에서 대학 시절부터 김동욱과의 연기를 꿈꿨다며 "12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느낌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던 바. 두 사람은 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다.
실제 김동욱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박은 "나이 먹으면서 꿈을 잃어갔다. 꿈이 작아졌는데, 꿈이 현실로 이뤄진 걸 보면서 '꿈을 갖고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동욱에 대해 "형은 배려가 많고, 본인이 이해가 갈 때까지 대화를 통해 신을 만들어간다"라며 "형과 저의 대본 이해력 그런 걸 비교해보면서 형의 방식을 조금 더 배웠던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윤박은 "단어 하나의 의미와 조사 하나로 인해 문장의 의미가 바뀔 수 있다. 더 커지다 보면 신이 바뀔 수도 있다. 동욱 형이 대본에 나온 그대로 하기보다 대사 한 줄, 한 줄 고민하는 것을 보고 '내가 분발해야겠구나' 싶었다. 좋은 수업이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 = H&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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