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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축' 이정후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있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의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안타를 친 후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이번 주 복귀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더블 체크를 했는데, 큰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해서 남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정신력이 강하고 야구에 대한 투지도 강해서 '아프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데, 처음 겪는 부상이라서 본인도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큰 욕심은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홍원기 감독은 "급하게 이정후를 기용했다가 아예 못 쓰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선수가 완쾌되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번주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브리검이 복귀도 여전히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최근 미국에서 피칭하는 동영상을 보내와서 확인을 했다. 23~30일 안으로 출산 예정일이라고 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건강한 출산을 통해 브리검이 평온한 마음으로 귀국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한현희와 안우진, 송우현이 불미스러운 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후반기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후반기를 잘 보낸다기보다는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중요한 찬스에서 안타도 나온다. 실책이나 사소한 부분을 잘 메운다면, 남은 경기도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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