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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알몸아기’가 성인이 돼 ‘너버나’를 고소했다.
1991년 너바나 앨범 '네버마인드' 표지 모델이었던 스펜서 엘든(30)이 미국 캘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스펜서 엘든은 1991년 한 가족 친구가 수영장에서 벌거벗은 채 표류하는 사진을 찍었을 때 생후 4개월이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볼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그 해 X세대를 정의하고 시애틀 밴드를 국제적인 명성을 드높인 너바나의 두 번째 앨범인 ‘네버마인드(Nevermind)’ 표지에 사용됐다. 이 앨범은 3,000만장 이상이 팔렸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엘든은 앨범 10주년, 17주년, 20주년, 25주년 기념일에 다시 한번 클래식 커버에서 자신의 역할을 자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6년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것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멋있지만 이상하다"며 앨범 표지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러나 30세가 된 엘든은 ‘너바나’ 드러머 데이브 그롤과 베이시스트 크리스트 노보셀릭, 그리고 커트 코베인의 미망인 코트니 러브 등에 대해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들은 스펜서 엘든을 묘사한 상업용 아동 포르노물을 고의로 제작, 소유, 광고했으며, 그 대가로 고의로 가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엘든은 앨범과의 연관성 때문에 "영구적 해악"을 입었고, 여기에는 감정적 고통과 "평생 소득 창출 능력 상실"이 포함된다. 이 소송은 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재판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변호사 중 한 명인 매기 메이비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사는 예술가 엘든은 앨범 표지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년간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매기 베이비는 “엘든은 자신의 성기를 보지 않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그것은 사생활이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 그의 사생활은 아무 가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 = 너바나 앨범 표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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