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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에는 '게임'이라는 요소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볼배합도 연구할 수 있는 수베로 감독 만의 독특한 훈련방법이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이색적인 훈련 방법 한 가지를 소개했다. 바로 콘솔 게임기를 이용하는 것.
한화는 황영국과 김기탁이 후반기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영국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기탁 또한 2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2⅔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황영국은 2군과 청백전을 할 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기탁 또한 마찬가지"라며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타자와 승부하려는 모습을 좋게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타자와 상대 중 스트라이크를 던지다가 결과가 나쁘게 나오는 것은 감당할 수 있지만, 볼이 많고 피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선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힘들다.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두 선수가 잘하고 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중요한 상황에서도 기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영국에 대한 사령탑의 칭찬은 이어졌고, 사령탑은 색다른 훈련법을 공개했다. 게임을 통한 연습은 볼 배합이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은 원정 경기 중이라서 하지 못하고 있지만, 홈에서는 투수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MLB 더 쇼'라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수베로 감독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몇몇 투수들을 만들어놨다. 선수들이 게임을 통해 투구 볼 배합을 연습하는 목적으로 더 쇼를 하고 있다"며 "황영국이 게임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의 볼 배합이 좋았고, 타자와 싸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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