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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후반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LG 트윈스 이천웅이 말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이천웅이 말소, 안익훈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천웅은 올 시즌 68경기에 출전해 36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199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9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천웅이 후반기 들어서 안타 생산이 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각도로 고민을 했다"며 "이천웅이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을 상대로 데이터상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었지만, 역시 컨디션이 굉장히 떨어져 보였다"고 말소 배경을 밝혔다.
LG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안익훈을 콜업했다. 안익훈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50(20타수 9안타)를 기록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후반기 기대했던 선수들의 페이스가 올라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동안 준비를 해왔던 선수들이 있었고, 안익훈을 4~5일 빠르게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2군 감독님과 통화에서 안익훈이 준비가 됐다는 대답을 들었다. 1군 공백이 있지만, 워낙 감각적으로 좋았던 선수"라며 "대수비라는 것이 쉽지 않다. 세이브 수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하지만 2군에서도 경기를 계속 치렀기 때문에 믿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익훈은 중요한 상황에서 주로 대수비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이형종(지명타자)-저스틴 보어(1루수)-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LG 트윈스 이천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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