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
롯데는 25~26일 광주 KIA전서 1무1패했다. 후반기에 좋은 흐름을 탄 마운드가 주춤했다. 연이틀 두 자릿수 볼넷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깨고 반등의 기미를 보여줬다. 26일 경기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7사사구 1실점했다.
사사구가 많은 건 흠이었다. 그래도 5이닝 동안 1점으로 KIA 타선을 막으며 롯데의 경기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8월 들어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이지만, 10일 NC전(7이닝 무실점) 이후 가장 좋은 투구였다.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광주 KIA전이 비로 취소되기 전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것 외에 5회까지 자기 역할을 잘 했다. 투구수가 90개 중반이 되면서 내렸다. 그는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끝까지 해줬다. 싸우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했다.
불펜 투수들 역시 격려했다. 서튼 감독은 "불펜 관련, 여러 플랜을 스태프와 얘기해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완벽한 건 아니다. 연투한 투수가 많지만, 우리 투수들은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의 공을 못 던졌지만 다음에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주간 우리 불펜이 KBO에서 가장 좋았는데 여기에 오니 좋지 않았다. 업&다운은 시즌을 치르면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웃으면서 한 말에 롯데 투수들을 향한 강한 신뢰가 보였다. 롯데는 시즌 평균자책점 5.33으로 고전 중이다.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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