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림픽에 다녀온 이후 구위는 더 좋아졌다고 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돌아온 마무리' 조상우의 투구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조상우는 27일 고척 한화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핵심 계투 역할을 했던 조상우는 팀 복귀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였다. 최고 149km까지 나온 빠른 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27일) 등판한 조상우에 대해 "솔직히 공백이 너무 길어서 불안했던 것은 사실인데 본인이 준비를 잘 했다"라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면서 후반기 구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조상우의 구위는 어떻게 평가했을까. "올림픽에 다녀온 이후 구위는 더 좋아졌다고 본다"는 것이 홍원기 감독의 말이다. 조상우는 현재 연투도 가능한 상태이며 이날 경기에서도 대기한다.
키움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전력 공백으로 우려가 컸음에도 현재 4위를 달리는 중이다. 앞으로 조상우가 힘을 보탠다면 키움의 행보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마무리투수라는 보직의 특성상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 2연투든 3연투든 나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언제든지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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