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PK 멀티골' 전북, 수원FC와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구스타보가 멀티골을 기록한 전북이 수원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과 수원FC는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구스타보가 페널티킥 멀티골을 기록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 전북은 13승8무4패(승점 47점)를 기록해 선두 울산(승점 51점)과 승점 4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3위 수원FC는 10승8무9패(승점 38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FC는 전반 9분 조상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조상준은 속공 상황에서 김승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43분 한승규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승규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라스의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이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전북은 후반 17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수원FC 골키퍼 유현이 구스타보를 가격했고 주심은 유현의 경고누적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후반 31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전북의 한교원이 수원FC 김건웅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4위 대구는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6위 포항과 7위 수원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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