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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모가디슈' 300만 공약을 화끈하게 지켰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김윤석과 조인성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특히 이는 앞서 내건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300만 흥행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성사된 깜짝 출연.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김윤석은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 역할로 분했다. 조인성은 안기부 출신으로,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강대진 참사관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윤석은 "흥행 공약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라며 "어제 300만이 넘어서 급하게 스케줄을 조정하느라 다른 분들은 못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300만 스코어를 기대하긴 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겠다 생각했다. '이게 가능하구나', 감사의 마음이 크다. 정말 기적 같다. 입소문, 영화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기에 기분 좋다"라면서 "시기가 시기인 만큼 역대 최고로 제약이 많은 시기이지 않나. 이전으로 따지면 1,000만 관객과 같은 300만이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조인성 역시 "좋은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허준호 선배님, 김윤석 선배님 두 분이 중심을 잡아주셨기 때문에 이 영화가 에너지가 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김윤석은 후배 조인성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그는 "조인성이 예전에 찍었던 영화 '비열한 거리'(2006)를 정말 인상 깊게 봤다. 그때부터 '저 배우랑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석에서 한 두번 정도 인사를 나누다가 '모가디슈'로 드디어 만나게 됐는데 처음부터 너무 편했다. 조인성이 남을 불편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절제력 있고 예의도 있고 그래서 되게 편했다"라고 인성을 높이 샀다.
또한 김윤석은 300만 공약에 이어 "500만이 넘으면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등 출연 배우들을 다 불러서 여기를 꽉 채우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롯데엔터테인먼트,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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