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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토론토도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3 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3연승을 질주,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가 8월 첫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게레로 주니어의 멀티홈런은 지난달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5일만이었다. 양대리그 통틀어 홈런 부문 공동 2위(38홈런)로 뛰어오른 게레로 주니어는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41홈런)와의 격차를 3홈런으로 줄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1안타 2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1번타자로 복귀전을 치른 조지 스프링어는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로비 레이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 10승째를 따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1회초 1사 상황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토론토는 4회말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비거리 133m 솔로홈런으로 응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는 6회초 무사 1, 3루서 마운트캐슬에게 또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말 1사 2, 3루서 보 비셋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든 토론토는 이어진 1사 1, 3루서 나온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토론토는 7회말 1사 1, 2루 찬스서 마커스 세미엔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어진 2사 1, 3루서 게레로 주니어가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이후 볼티모어의 추격을 원천봉쇄, 5점차 역전승을 따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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