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외국선수 구성을 매듭지었다. NBA(미프로농구)에서 경력을 쌓은 오마리 스펠맨(24, 206cm)을 영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스펠맨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스펠맨-대릴 먼로 조합으로 2021-2022시즌 외국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먼로가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했던 KBL 경력자인 반면, 스펠맨은 KBL에서 첫 선을 보이는 외국선수다. 2018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스펠맨은 데뷔 초기 G리그서 경험을 쌓았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슈퍼스타 레벨로 성장한 루카 돈치치(댈러스), 트레이 영(애틀랜타)과 드래프트 동기다.
스펠맨은 2019-2020시즌 개막 전 골든 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됐고, 49경기에서 평균 18.1분을 소화하는 등 벤치멤버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스펠맨은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으나 2019-2020시즌 이후에는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뉴욕에서 방출된 스펠맨은 NBA에서 통산 95경기서 평균 17.8분 동안 6.8득점 4.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 31.6%를 기록하는 등 스트레치 빅맨 유형으로 평가받는 외국선수다.
이로써 2021-2022시즌을 맞이하는 10개팀 외국선수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20명 가운데 11명이 KBL 경력 외국선수다. 서울 SK(자밀 워니-리온 윌리엄스)와 전주 KCC(라건아-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경력자 2명으로 자리를 채웠고, 창원 LG(아셈 마레이-압둘 말릭 아부)는 유일하게 신입 외국선수 2명을 영입한 팀이다.
[오마리 스펠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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