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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26)가 방송인 김어준(53)의 막말 논란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웅태는 지난달 31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김어준이 "근대5종은 중학교 운동회 같다"고 발언해 근대5종 비하 논란이 인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앞서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웅태와 전화 인터뷰하며, 전웅태가 근대5종 경기방식을 설명하자 웃으며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다"고 발언했다. 이후 김어준의 '중학교 운동회' 발언과 인터뷰가 무례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전웅태는 해당 논란에 대해 '비디오스타'에서 "질문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순간 '어? 뭐지?' 이랬는데 '아, 아직 근대5종을 모르시는 분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며 "그래서 좀 더 차분하게 대답을 했고 더 알려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웅태는 "(당시 김어준과의)전화를 끊고 나서 많은 분들이 '웅태야, 너 괜찮아? 이런 얘기 들으면 기분 안 나쁘냐'고 하며, 많은 분들이 옹호해주시더라"고 떠올리며, 도리어 "더 이렇게 빵 떠서 오히려 좋았다"며 웃었다.
전웅태의 긍정적인 답변에 '비디오스타' MC들은 감탄했고, 전웅태는 "'난 괜찮아', '아무렇지 않아' 했다"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전웅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날 방송에서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저는 이 종목을 너무 사랑하고 매력적인 종목이라 생각해서 다른 분들이 알아줬으면 했는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는데도 잘 안되니까 '올림픽이 답인가' 생각하며 5년 동안 이를 갈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TBS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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