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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본의 인기 걸그룹 히나타자카46이 가요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커버 무대를 선보여 화제다.
히나타자카46은 지난 29일 방송된 후지TV 'FNS Laugh & Music'에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Butter' 커버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역할을 맡은 7명의 멤버는 기존의 귀여운 콘셉트와는 상반되는 강렬한 K-POP 댄스를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무대 후 멤버들은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쉴 틈 없이 연습을 했다"며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무대를 향한 호평은 일본에서 색다른 논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 음악평론가는 일본 매체인 엔카운트와의 인터뷰에서 "히나타자카46이 블랙핑크와 같이 강렬한 표정을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무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이 무대에 대한 반향을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도 '걸크러시'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점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걸크러시'는 10여 년 전 K-POP에서 탄생한 말로 블랙핑크, 마마무, 있지(ITZY)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아이즈원에도 비슷한 스타일의 곡이 있다. 글로벌 음악 수요를 배경으로 일본의 걸그룹에도 다양한 음악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 = 히나타자카46 트위터,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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