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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故 장진영이 너무 일찍 우리의 곁을 떠나고 12년이 흘렀다.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일은 그런 장진영의 12주기가 되는 날이다.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1년의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생을 마감했다. 사망 당시 장진영의 나이는 38세. 너무나 이른 이별이기에 대중의 슬픔도 컸다.
고인은 위암 투병 중에도 모교인 전주중앙여고에 장학금을 내는 등,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고인의 아버지 역시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장진영은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으로, 1997년 KBS 2TV '내 안의 천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자귀모, '반칙왕', '국화꽃향기'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영화 '소름',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고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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