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정규 2집 '노이지(NOEASY)'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노이지'는 지난달 31일 기준 가온차트 누적 출고량 110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앨범 최초의 밀리언셀러 기록이자 데뷔 때부터 자작곡 활동을 지켜온 뚝심과 성실한 여정에서 거둔 성과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18년 3월 데뷔한 이들은 차별화된 음악, 개성, 자유분방함을 선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멤버들은 데뷔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자체 프로듀싱 그룹'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그 해 스트레이 키즈는 '아이 엠' 시리즈라 불리는 세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신인상 11관왕을 석권하며 '차세대 K팝 대표 그룹'의 등장을 알렸다.
2019년에는 세 장의 미니 앨범으로 구성된 '클레(Clé)' 시리즈를 전개하고 꿈을 보다 또렷하게 그렸다. 앨범 곡 작업뿐만 아니라 프로듀싱, 콘셉트, 퍼포먼스 등 다방면에 직접 참여한 이들은 앨범 수록곡 일부를 감각적인 영상에 담아 선공개하는 시그니처 티징 콘텐츠 '언베일 : 트랙(UNVEIL : TRACK)'을 시작했다. 미니 4집의 타이틀곡 '미로(MIROH)'를 통해서는 보다 높은 곳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불태웠다. '미로'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국내 음악 방송 프로그램 첫 1위의 기쁨을 안겨주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넘치는 끼를 폭발시켰다. 정규 1집 '고생(GO生)'의 타이틀곡 '신메뉴(神메뉴)'로 '마라맛 장르 개척자'라는 뚜렷한 그룹 색을 구축한 것. 이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 23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이 기세를 이어 발표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N生'과 타이틀곡 '백 도어(Back Door)'는 미국 빌보드에서 '월드 앨범'과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4위를 비롯해 '인디펜던트 앨범' 50위, '톱 커렌트 앨범 세일즈'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 도어'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 차트 140위에 랭크돼 비약적인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스트레이 키즈는 케이블채널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힘찬 날개를 달았다. 멤버들은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퍼포먼스와 보컬 실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매력으로 팀의 진가를 증명했다. '킹덤' 우승 이후 첫 행보로 화제를 모은 새 디지털 싱글 'Mixtape : 애'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마침내 지난달 23일, 스트레이 키즈는 성장 서사에 정점을 찍을 정규 2집 '노이지'와 타이틀곡 '소리꾼'을 발매하고 가요계 '꾼 중의 꾼'이 되어 컴백했다. 약 11개월 만에 발표한 새 앨범에는 팀의 정체성에 확실한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신곡 '소리꾼'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기죽지 않고 줏대를 지키겠다'는 굳은 신념을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내 데뷔 때부터 이어온 튼튼한 뚝심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번에도 팀 내 프로듀싱 그룹 3RACHA(쓰리라차)를 필두로 신보 전곡 곡 작업에 참여해 '자체 프로듀싱 그룹' 수식어를 빛냈고 새로운 음악적 조합이 돋보이는 유닛곡, '킹덤' 파이널 경연 곡 '울프강(WOLFGANG)' 등 총 14곡을 빼곡히 수록했다.
앨범 '노이지'는 발매를 6일 앞둔 17일 오후 선주문 수량 83만 장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고, 발매 당일인 23일까지 선주문 93만 장을 달성해 밀리언셀러를 향해 직진했다. 그리고 31일 기준 가온차트 누적 출고량 110만 장을 돌파하고 '밀리언셀링 아티스트'가 됐다. 새 앨범과 타이틀곡은 앞서 누적 기준 해외 52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 24일 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차트 86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31일 오전 스포티파이에서 신기록을 추가했다. 정규 2집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최신 발매 앨범을 기준으로 한 톱 텐 글로벌 앨범 데뷔 차트와 톱 10 미국 앨범 데뷔 차트에서 각각 3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곡 '소리꾼'은 톱 10 글로벌 송 데뷔 차트 7위에 랭크돼 글로벌 존재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재치 있고 새로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남들이 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는 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풀고 있고 또 앞으로도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밝힌 스트레이 키즈. 데뷔 3년이 흐른 지금, 이들의 드넓은 미래에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