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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데뷔 15년 차 그룹 소녀시대가 변함없는 팀워크를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선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여덟 멤버 완전체 출연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영은 "'유퀴즈' 나온다고 화상 회의를 했다. 자기 의견이 다 너무 세져서 힘들었다. '왜 나가냐' '명분이 있냐, 없냐' 등등. '14주년이니까 인사하는 거 어떻냐' 하니까, '그럼 13주년은 왜 안 했냐'부터 시작해서 좀 사실 피곤했는데 잘 정리가 됐다"라고 등장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재석은 "기획사도 다 달라져서 조율하기 힘들었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유리는 "사실 한 회사에 있을 때도 쉽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유퀴즈' 출연에 가장 앞장선 멤버는 티파니와 수영이라고. 유리는 "저는 처음엔 더 큰 15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왜 14주년을 챙기냐 하는 의견을 냈으나 '유퀴즈'라고 해서 바로 납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아는 "저희끼리 모이는 건 있어도, 방송은 단체로 오랜만이라 어색한 느낌이 있다. 방송에서 '지금은 소녀시대' 인사하고 울지 말자고, 우리끼리 그런 얘기를 했었다. 그 생각을 하니 울컥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단 한 곡을 위해 1년 동안 연습했다. 칼군무를 위해, 각도를 다 맞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정말 지독했던 게 연습 녹화 영상을 보다가 일시정지를 누르는 거다. 그럼 솔직히 사람이 다 똑같을 수가 없는 건데, 선생님이 다르지 않냐고 지적하시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효연은 "그래서 데뷔 무대가 너무 자신 있었다. 눈 감고도 출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으니까"라고 얘기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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