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과감하고 싶은데 망설였다."
SSG 최정은 1일 NC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침묵하다 3-4로 뒤진 8회말 무사 만루서 이용찬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결승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최정은 더블헤더 1차전서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헬멧을 강타 당하기도 했다.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벌어진 일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결정적 순간 팀을 더블헤더 스윕패 위기서 구했다.
자신의 통산 12번째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24호 홈런. 양의지(NC)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2017년(46홈런) 이후 4년만에 홈런왕 탈환에 도전 중이다. 아울러 통산 392홈런으로 400홈런에 8개 남겨뒀다. 역대 통산 2위, 현역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었다. 내게는 두 번째 만루 기회이기도 했고 노아웃이었기 때문에 꼭 안타가 아니더라도 팀에 1점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공에 배트를 맞추는데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정은 "최근 공이 들어올 때 계속 망설이는 배팅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스윙을 한번 하더라도 과감하게 돌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 희생플라이를 치든 어떻게든 1점이라도 내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다행이다"라고 했다.
[최정.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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