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코로나19 '비상'…장원영→엔하이픈·엔플라잉 확진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요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그룹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장원영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스태프와 동선이 겹쳐 곧바로 PCR 검사를 실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진행한 안유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여파로 안유진은 MC를 맡고 있던 SBS '인기가요'에 불참했다.

지난 3일에는 밴드 엔플라잉 멤버 중 이승협, 유회승, 서동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멤버인 김재현과 차훈은 자가검사키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세 사람이 컨디션 이상 증세로 지난 2일 자가검사키트를 실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승협, 유회승, 서동성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김재현, 차훈 역시 예정되어 있던 모든 스케줄을 즉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선이 겹친 스태프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렸으며, 관련 인원 역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도 코로나19가 확진됐다.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엔하이픈이 촬영 현장 인원 확진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7일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되었다"라고 지난 2일 공지했다.

선제적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외부로의 감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한 엔하이픈 측은 "격리 중 제이크가 29일 부터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관할 보건소에 보고 후 먼저 PCR 검사를 진행했고, 30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정원, 희승, 제이, 성훈도 30일 부터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 PCR 검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았다. 확진된 멤버 모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치료 시설 배정, 이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현재 증상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여파로 오는 19일 출연 예정이던 '케이콘:택트 하이 파이브(KCON:TACT HI 5)'에는 불참하게 됐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9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이후 약 5개월 만에 신보 소식을 알렸지만, 다수 멤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향후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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