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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공격수 보강 없이 여름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망스러운 점을 소개하면서 공격수 영입 불발을 언급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설이 있었던 토트넘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아르헨티나) 등 공격수 영입설로 주목받았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6000만유로(약 824억원) 이상의 금액이면 인터밀란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이적에 합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인터밀란은 첼시로부터 루카쿠에 대한 더 높은 금액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밀란은 2명의 스트라이커가 모두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인터밀란은 토트넘보다 더 큰 제안을 했던 첼시와 합의했다'며 '토트넘은 선수 영입 결정을 너무 늦게하는 경향이 있다. 토트넘이 조금 더 일찍 움직였다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밀란은 모기업 쑤닝의 재정난으로 인해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공격 듀오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모두 이적 가능성이 있었고 결국 루카쿠가 첼시로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뿐만 아니라 다수의 공격수들에 대한 영입설이 있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블라호비치 영입에 모두 실패했다'며 '산투 감독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어려움 없이 플레이하는 것을 봤다. 올 시즌 초반 케인의 부재 상황에서도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것은 문제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선수단에서 백업 공격수가 없는 것이 크게 드러난다. 손흥민과 케인만 있는 상황에서 17살의 공격수 스칼렛이 크게 성장하지 않는 이상 손흥민과 케인이 모든 경기를 뛰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란의 공격수 아즈문(제니트)은 "토트넘 등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모든 제안이 거부됐다. 올해 나는 어떤 곳으로도 이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니트를 떠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렵다. 리옹이 이적제안을 했을 때 제니트는 이미 거절한 상황이었다. 팀을 떠나고 싶어도 구단은 허락하지 않는다"며 토트넘 이적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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