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2021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최하위 서울은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신예들을 대거 출전 시켰다. 지동원 고광민 황현수 김원균 김진야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전북전 선발 명단에는 22세 이하(U-22) 선수들이 6명이나 포함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심원성은 프로 입성 후 첫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신예들이 주축이 된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 쿠니모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스마르와 조영욱이 잇달아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23분에는 가브리엘의 활약에 이은 상대 자책골로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서울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쳐지만 결국 후반전 종료 직전 홍정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서울은 완전 다른 팀이었다. 지난 2차례 서울과의 경기보다 오늘 경기가 힘들었다"며 "축구는 한 선수의 이름값이나 능력보다 한팀으로 뭉치면 팀으로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서울이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서울은 전북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열린 수원FC전 3골 이후 올 시즌 한경기 최다골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전 패배로 3연패와 함께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최하위 서울은 전북전 패배로 탈꼴찌에 실패한 가운데 오는 12일 11위 성남과 맞대결을 치른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지금은 상위스플릿을 바라보기 보단 생존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한 경기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 성남 경기를 앞두고 있고 강등 경쟁을 하는 팀과의 경기는 중요하다. 그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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