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두 경기 다 이긴 건 컸다."
선두 KT에 4~5일 LG와의 원정 2연전은 상당히 중요했다. 2위 LG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있고, 반대로 승차가 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KT는 11-1, 11-0으로 LG를 연이틀 완파하고 4경기 차로 도망갔다.
KT와 LG는 순위도 1~2위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전력을 지닌 두 팀이며, 포스트시즌서도 어떻게든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T로선 기선제압을 확실하게 한 2연전이었다. 반대로 LG에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강철 감독은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LG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은 게 컸다. 1경기 차까지 추격을 당했는데 4경기까지 벌렸다. 사실 1승1패를 생각했는데 두 경기 모두 지지 않았다. 이제 여기서 잘 넘겨야 한다"라고 했다.
KT는 7~8일 수원 KIA전에 이어 9~10일에는 대구 삼성전이다. 11~12일에는 더블헤더 포함 SSG와 홈 3연전이다. 3위 삼성과의 2연전이 가장 중요한 건 당연하고, 당장 KIA와의 홈 2연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이강철 감독 예상이다.
KIA는 이날 다니엘 멩덴이 선발 등판한다. 최근 순번을 감안할 때 8일에는 특급루키 이의리의 등판이 유력하다. 이 감독은 "여기서 잘 넘기고 삼성을 만나야 한다. KIA가 에이스급들이 나온다. 1승1패가 목표다. 그 다음에 삼성전을 잘 치러보겠다"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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